조선시대에는 호랑이에게 화를 입는 것만큼이나 무서웠던 게 바로 ‘마마’, 즉 천연두였죠. 그렇지만 천연두 백신이 개발되고 1979년 이후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질병이 되었습니다. 백신은 우리를 질병으로부터 예방, 보호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나 ‘안예모(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의가 확산되며 비판을 받았죠.
최근에는 미국, 프랑스 등 소위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들에서 백신 예방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WHO에서는 2019년 ‘백신 거부’를 세계 10대 건강 위협 중 하나로 규정했습니다. 왜 백신을 거부하는 걸까요? 또, 백신 거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어떤 주장을 펼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