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의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전동킥보드는 특정 장소, 특정 시간에 반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멈추고 싶은 곳에 아무 때나 반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는데, 문제는 주차 제한 구역이 따로 없어서 아무데나 제멋대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행자 도로 한가운데나 가게 입구 등 기상천외한 장소에 세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데, 심지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옆에 세워진 경우도 있다.
대부분 업체들이 새벽에 전동킥보드를 수거해 가기 때문에 그 외 시간에는 계속해서 통행을 방해하며 방치되어 있다.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 무게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함부로 움직일 경우 경고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