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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전통 계승,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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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란 특정 민족이 함께 생활해오면서 생겨난 것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본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수용하면서 발전해온 것을 말한다. 핵가족화,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재까지도 명절이면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이유는 사회가 변화해도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 전통이 여전히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은 단순히 낡고 오래된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전통은 계승 발전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옛것의 현대화인 셈이다. 이에 관한 예는 무수히 많은데,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관계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서양의학은 20세기 세계 의학을 주도해왔는데, 얼마 전부터 동양의학을 비롯해 각 문화권의 전통의학, 민간요법을 대체의학이라는 학문적 범주에 귀속시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사례만 봐도 전통이 어떻게 새롭게 재창조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전세계 젊은이들이 즐기는 팝, 록, 리듬 앤 블루스, 재즈, 테크노 등 수많은 대중음악은 아프리카의 전통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근대화 과정을 겪지 못한 많은 나라들에서 전통의 맥락이 끊긴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전통이 낡고 오래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세계화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것을 지키지 못하고, 서구 문화에 무분별하게 이끌려오면서 나타난 문제점일 뿐이다.
과거 새마을 운동 당시 우리나라도 전통 문화를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것으로 치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통을 복원하려는 움직임들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시정하고, 새롭게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문화산업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은그 시대의 취향과 필요에 의해 새롭게 계승하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복원된 전통이 문화산업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살펴보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선호하고 어떤 필요를 느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