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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꿈을 이룬 갈매기 조나단이 진정으로 깨달은 것은…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가슴속에 큰 꿈을 품었다. 멋지게 날아오르는 것, 그것이 그의 꿈이다. 먹이를 찾는 일에만 급급했던 다른 갈매기들은 그런 조나단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른 조나단과 함께 비행하며 그가 겪은 일을 함께 겪고, 그가 생각했던 것, 그가 보았던 것, 그가 깨달았던 것을 함께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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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말, 너무 좋은 말인 걸 알지만, 그래서 시큰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말이 우리를 들뜨게 했던 때는 지금보다 한참 더 어렸을 적이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커서 티라노 사우르스가 되겠다며 손톱을 세우고 으르렁거렸고, 태권도를 좋아하는 아이는 나쁜 사람을 잡아들이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했고, 피아노 배우기가 재밌던 아이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했다. 그때 그 아이들의 얼굴은 무척 행복했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입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친구들의 표정은 어떨까? 그런 유치한 걸 묻다니, 하면서 심드렁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할 친구들이 90%는 넘을 것 같다. “돈 많이 버는 거요.” … 

꿈을 갖는 것이 유치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막 진짜 꿈을 키워가야 할 나이인데 무엇이 우리 친구들의 꿈을 앗아간 걸까? ‘나는 일’을 사랑하던 갈매기 조나단에게, 무엇을 배우려거든 먹이를 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훈계하던 조나단의 아버지 같은 어른들이 너무 많아서일까. 어떻게 해야 이 깊은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꿈이라는 말에, 자유라는 말에, 비상이라는 말에, 사랑이라는 말에 마음이 꿈틀꿈틀 요동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리처드 바크 (Richard Bach 1936~)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출생. 롱비치 주립 대학에서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면서 3000 시간 이상 비행을 했으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비행 잡지에 몇 편의 글을 썼다. 해변을 거닐다가 공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쓰기 시작한 작품이 《갈매기의 꿈》이다.
《갈매기의 꿈》은 1975년 정식으로 출간되어 5년 만에 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보다 더 널리 읽히고 있다. 

나는 것을 진짜 사랑한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