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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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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처음으로 달에 간 사람, 닐 암스트롱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의 선장으로 1969년 최초로 달에 다녀왔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닐의 이 말은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개인에게는 한 걸음일 뿐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이다.’
몇 권의 책을 참고해 닐 암스트롱과 가상인터뷰를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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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ge 1 우주로 가기까지 

Q. 어렸을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꿈이었나요? 

라이트 형제의 비행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는데, 하늘을 나는 사람이라니, 정말로 매혹적이었어요. 아홉 살 무렵 이웃사촌 형이 나무랑 종이로 모형 비행기를 만드는 걸 봤어요. 그 장난감에 단번에 반해 버렸죠. 그후 모형 비행기를 만드는 일에 푹 빠졌지요. 비행기 설계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자연스레 조종도 배워보고 싶더군요.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비행기 조종 수업을 들었어요. 자동차 운전보다 비행기 조종법을 더 빨리 배웠죠. 열여섯 살 생일날엔 학생 비행기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했고요. 대학에서는 항공공학을 전공했어요. 우주항공산업에 몸담게 된 과정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지요. 


Q.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 전쟁에도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대학 입학 당시 미국 해군에서 지원해주는 전액 장학금 제도를 알게 됐어요. 그걸 받으려면 재학 중 3년 동안 군 복무를 해야 됐죠. 그래서 1949년 해군에 입대했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식스 항공모함 소속 제 51전투 비행대대 장교가 되었지요. 1951년 대한민국 원산만에 왔는데, 우리 대대는 정찰을 하거나 적의 이동로를 폭파하고 물량 공급을 끊는 임무를 맡았어요. 

전시 상황이라 위태로웠던 순간도 있었죠. 작전 중 북한군이 저공비행하는 적군 제트기를 노리고 설치해놓은 쇠사슬에 걸렸어요. 비행기 오른쪽 날개가 손상되어 낙하산을 타고 급히 탈출했습니다. 바다로 하강하려 했지만 바람을 잘못 타는 바람에 논으로 떨어졌죠. 다행히 꼬리뼈에 조금 금이 간 것 외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어요. 


Q. 한국과 이런 인연이 있다니. 놀랍네요. 비행기 조종사에서 우주비행사로 진로가 바뀌었는데…

대학 졸업 후 고속비행 연구소에서 근무했어요. 직책은 연구 조종사였고요. 연구용 비행기를 운행한 다음에 피드백을 해서 성능이 더 좋은 비행기를 만드는 작업이었어요. 대학에서 항공공학을 배웠기 때문에 근무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