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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능 속 숨은 뜻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다양한 기능을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왔는데…. 그 기능들이 하는 숨은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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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명시 필수, 페이스북의 첫 출발 

페이스북의 시초는 2003년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탄생한 사이트 페이스매시(facemash.com). 당시 하버드에 재학 중이던 마크 저커버그는, 같은 학교 학생 두 명의 얼굴을 나란히 띄우고 더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게 하는 페이스매시를 만들었다. 여기 사용된 인물의 개인정보는 학교의 데이터 보관소를 해킹(!)해 얻은 것. 얼마 후 학교측은 저커버그에게 징계를 내리고, 페이스매시를 폐쇄시켰다. 그러나 페이스매시는 오픈 기간 내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저커버그는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인터넷 너머의 진짜 사람들을 알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페이스북을 만들면서 개인정보를 필수로 명시하게 만든 것은 그런 이유였다.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와 달리 실제 신분을 밝히게 함으로써 우리는 디지털 관계망에서도 믿고 소통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안 취약이라는 고질적인 병을 안고 태어난 셈이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엮는 기능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나이, 성별, 학력, 활동 내역 등을 분석해 사람들을 여러 카테고리로 분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한 기능들을 살펴볼까?

🔹좋아요 | 공감과 지지를 네게 보낼게!
2010년 페이스북은 ‘좋아요’ 버튼을 최초 공개했다. 굳이 댓글을 달지 않아도 간편하게 공감과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수단이라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좋아요는 이제 페이스북 소통의 기본 단위로, 페친(페이스북 친구)끼리는 서로 좋아요를 눌러주며 관계를 유지한다. 2016년부터는 좋아요뿐만 아니라 최고예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까지 추가돼 글 작성자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팔로우 | 호감 가는 너의 소식을 듣고 싶어서
페이스북 친구가 실제 인맥과 가까운 개념이라면, 팔로우는 알지는 못해도 관심 가는 사람이나 페이지의 소식을 받아보고 싶을 때 쓰는 기능이다. 또한 친구는 서로 동의해야 맺어지지만, 팔로우는 상대방의 동의가 없어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친구인 사람은 자동으로 팔로우하게 된다. 
보통 친구 수가 5000명이 넘는 유명인이나 특정 기업의 공식 계정 등이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다. 이들의 소식을 듣고 싶은 사람이 넘쳐날 테니 당연한 일. 이렇게 팔로워가 모여 거대한 그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