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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달인

토론연습의 첫 단추, 논제 정하기 <1>

‘논해야 할 주제’를 논제라 부른다. 토론동아리나 토론모임 등 학생들끼리 토론연습을 할 때 논제를 정하는 것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면서 가장 까다로운 일이기도 하다. 좋은 논제를 고르지 못하면 토론은 산으로, 바다로 흩어진다. 좋은 논제는 어떻게 정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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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동아리를 찾거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톡톡 튀는 동아리 홍보 포스터를 만들었을 것 같다. 토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요즘은 학교에서 토론동아리를 장려하고 있다던데, 유레카 독자들의 학교는 어떤지. 이번 호에서는 학교에서 토론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정보를 담아봤다. 

동아리나 모임에서 토론을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논제를 정하는 일이다. 토론에서 논제는 토론의 대상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토론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대회나 면접에서 접하는 토론은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분명한 논제를 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논제를 정할 때도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고를 수 있는 논제여야 한다. 가령 MBC ‘100분 토론’이나 JTBC ‘썰전’과 같은 토론 프로그램의 논제를 토론 연습용으로 고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찬반대립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주제를 논제로 정하지 않는다. 토론보다는 패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의의 형식에 가깝다. 이 점을 기억하면서 좋은 논제를 만드는 조건에 대해 살펴보자. 

#01 논제는 현재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 
좋은 논제다 (    ) 
좋은 논제가 아니다 (    ) 

토론의 출발점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는 데 있다.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제는 사형제가 이미 폐지된 나라에서는 적절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강력범죄 사건 이후 사형제 존폐 문제가 반복해서 이슈가 되기 때문에 좋은 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문제를 제기하는 쪽이 찬성 측이 되고,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 반대 측이 된다. 찬성 측은 사형제 폐지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을 논증해야 하고, 반대 측은 변화의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02 하나의 주제로 명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