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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

잘난 사람들만 사는 세상, 행복할 수 있을까?

우생학은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조건과 인자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우수한 유전인자를 지닌 인구를 늘리고 열악한 유전인자를 가진 인구의 증가를 방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우생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우생학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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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예전에 유행했던 이 말은 재미는 있지만 씁쓸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말 그대로 1등만 대접받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너도 나도 1등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누구나 1등이 될 수는 없잖아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만 있다면 정말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살펴볼 우생학은 실제로 잘난 사람들만 세상에 남기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됐어요. 

우생학이란 용어를 처음 만든 사람은 프랜시스 골턴이에요. 재밌게도 골턴은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의 사촌이기도 하죠. 진화론과 우생학의 창시자가 같은 혈통인 만큼 두 학문도 관계가 있어요. 우생학은 진화론의 성과를 일부 왜곡하여 탄생한 학문이라고 할까요. 자연선택과 진화를 더 나은 개체로의 발전으로 보고 인종을 개량해야 한다고 봤으니까요.

우생학은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조건과 인자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우수한 유전인자를 지닌 인구를 늘리고 열악한 유전인자를 가진 인구의 증가를 방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죠. 이를 위해 범죄자나 알코올중독 환자, 유전병 환자 등이 자녀를 낳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 제정을 주장하기도 해요. 이 법률을 단종법斷種法이라 부르고요. 지금은 이 법률을 시행하는 나라가 거의 없지만 미국의 일부 주나 일부 국가에 유사한 형태의 법률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요.

골턴 이전의 우생학
우생학에 대한 골턴의 생각은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시대, 플라톤(Platon)은 자신의 책 《국가》(Politeia, 기원전 374년)에서 우생학적인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는 “가장 훌륭한 남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훌륭한 여자와 동침시켜야” 하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양육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내다 버려야 하며,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 걸린 자와 천성적으로 부패한 자는 죽여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인 캄파넬라 또한 《태양의 도시》(City of Sun, 1623년)에서 “우월한 젊은이만이 자손을 남길 수 있도록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오랜 전통을 가진 우생학적 담론들은 19세기에 접어들어 영국인 갤튼의 정교한 유전적, 통계적 방법에 의해 체계화 되어갔다. _‘위키피디아’

영국의 골턴, 우생학을 학문으로 체계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