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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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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깨달음을 주는

얼핏 보면 터무니없는 말 같은 역설.
그러나 상반되는 개념을 묶어 깊은 뜻을 자아내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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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답도 쉽게 내놓을 수 없는 역설의 성질

《장자》는 역설로 가득 찬 책이야.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그대의 말은 쓸모가 없습니다.”
장자가 대답했다. “쓸모없음을 알아야 비로소 쓸모를 말할 수 있습니다. 땅은 넓고도 크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걸을 때 쓸모 있는 땅은 발이 닿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발이 닿는 부분만 남겨놓고 나머지 쓸모없는 땅을 황천에 이르도록 깎아낸다면 그래도 그곳을 밟을 수 있을까요?”
혜자가 대답했다. “밟을 수 없겠지요.”
장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쓸모없는 땅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 분명히 아시겠지요.”

장자는 ‘쓸모없다’와 ‘쓸모 있다’가 같다고 주장하고 있어. 분명 둘의 개념은 정반대인데도 말이야. 이런 게 역설이야.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역설이 뭔지 아는 사람!
 

질문 :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고 하자. 그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창조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