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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하다!

2021년 우리나라가 국제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우주산업에서 큰 발전을 이루리란 기대가 나온다. 그런데 우주 패권 다툼 속에서 눈치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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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가 확정됐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미국이 주도하는 달 유인 탐사 계획이다. 1970년대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호가 달에 사람을 보낸 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류는 다시 달에 가지 못했는데, 2018년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달 유인 탐사를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목표는 2024년 사람을 달에 보내는 것! 2028년에는 달에 기지를 건설해 우주 탐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년 말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일본, 호주 등 9개국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이번에 한국이 참여하며 총 10개국이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뭐가 좋을까?


🌐 한국 우주산업 기틀 다질 기회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리나라는 우주산업 선진국들로부터 핵심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가 이전인 2018년, 한국은 NASA가 개발 중인 달 궤도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 건설에 참가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당시 NASA는 우주인 양성 역량과 로켓 발사체 경험이 풍부한 국가만 참여하길 원했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2008년 한국인 최초로 우주에 간 이소연은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지 않아 NASA에서 정식 우주비행사로 인정하지 않고, 2021년 6월 기준 우리나라엔 자체 개발한 로켓 발사체가 없다). 

그러나 NASA는 이번에 입장을 바꿔 많은 국가가 우주 개발 산업에 협력할수록 좋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우리나라는 우주 탐사 기술을 한층 개선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일본도 2000년 지구 궤도를 도는 국제 우주정거장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우주 기술력을 높였다며 “단순한 사업 참여가 아니라 우주기술 협력, 우주 네트워크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 달에서 자원도 얻을 수 있다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단순히 달에 사람을 보내고 마는 계획이 아니다. 달에 무언가 써먹을 만한 자원이 없는지 둘러보는 임무도 중요하다.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하는 달 자원은 바로 희토류! 희토류란 열과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 원소로 전기차나 태양광 발전 장비, 핸드폰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