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영생물
표영생물, 말이 참 어려운데 무슨 뜻일까? 해류에 몸을 맡기고 둥실둥실 떠다니거나 스스로 헤엄치는 생물을 가리킨다. 표영생물은 크게 플랑크톤과 유영생물로 나뉜다. 플랑크톤은 헤엄치는 힘이 전혀 없거나 아주 미약한 생물로 식물 플랑크톤과 동물 플랑크톤이 있다. 유영생물은 스스로 해류를 거슬러 움직일 수 있는 동물로 어류와 해양 포유류가 이에 해당한다.
돌말은 바닷물에서 둥둥 떠다니거나 암석에 착 달라붙어 살아간다. ‘식물’ 플랑크톤답게 엽록소를 지닌지라 광합성을 한다고. 크기는 아주 작아 1㎛, 즉 100만 분의 1m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돌말 종은 무려 1만 2000여 개. 이들이 죽어서 퇴적되면 도자기의 원료인 규조토가 된다. 앗, 우리 집 도자기가 사실 식물 플랑크톤의 무덤일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