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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아기, 논란의 중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등장으로 인간 유전자 편집의 시대가 한걸음 가까이 다가왔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유전병 없는 사회’나, 각종 ‘열등한’ 유전자들을 제거하고 ‘우월한’ 유전자들만을 남겨놓은 ‘슈퍼인간 사회’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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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아기란?

맞춤아기 또는 맞춤형 아기란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는 형제나 자매를 치료할 목적으로 출산한 아기를 뜻한다. 희귀 질환을 앓는 자녀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치료용아기인 셈. 

치료용 아기는 인공 수정을 한 뒤 세포를 추출해 병을 앓고 있는 자녀의 세포조직과의 적합성을 검사하여, 알맞은 배아를 골라 자궁에 착상시킨 뒤 출산한다. 이 말은, 여러 개의 배아 중에서 적합하지 않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은 폐기된다는 뜻이다. 

맞춤아기 출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들어 맞춤아기를 ‘스페어 아기Spare Baby’, ‘디자이너 아기Designer Baby’ 라고 부르며 비판하고 있다. 맞춤아기는 정식 학술용어는 아니고, 대중과학 및 생명윤리 관련 문건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최초의 맞춤아기는 2000년 누나 몰리를 위해 태어난 동생 ‘아담’이다. 

최초의 맞춤아기 아담은 어떻게 태어났나?

아담은 2000년 8월 29일 미국에서 태어났다. 아담은 판코니 빈혈이라는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여섯 살짜리 누나 몰리에게 조직이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험관 수정을 통해 출생했다. 몰리의 어머니는 몰리의 조직과 일치하는 골수를 가진 아기를 낳기 위해 12개의 난자를 시험관에서 수정시켰다. 수정란은 3일 정도 지나면 6~10개의 세포로 분열한다. 이중 한두 개의 세포를 떼어내 유전자 검사를 한 후, 목적에 맞는 수정란을 골라 임신하여 태어난 아이가 바로 아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