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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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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의 양면성,

친환경·지속 가능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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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Biofuel란 무엇인가?

바이오연료란 "곡물이나 식물, 나무, 해조류, 축산폐기물 등에서 추줄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연료"이다. 어떤 원료를 사용하는지,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에 따라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등으로 구분된다.

바이오에탄올 :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곡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시켜 얻는다.
바이오부탄올 : 폐목재, 해조류 등 식물체에서 추출한 포도당과 박테리아를 이용해 만든다.
바이오디젤 : 유채꽃과 콩 등의 유지작물에서 얻거나 폐식용유에 알코올을 반응시켜 만든다.
바이오가스 :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폐기물을 발효시켜 발생한 메탄가스를 이용해 얻는다.

바이오연료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화석연료(석유·석탄 등)를 사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21세기 들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았다. 미국은 2007년 90억 갤런(약 341억ℓ) 남짓이었던 바이오연료 사용량을 2022년까지 360억 갤런(약 1362억ℓ)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EU는 2003년 바이오연료 의무 사용량을 정해 회원국들이 이를 지키도록 했다. 

바이오연료, 식량 위기와 환경 파괴의 주범?

그런데 친환경 에너지로 사랑받던 바이오연료가 최근 유해성 논란에 빠졌다. 먼저 식량 위기의 주범이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현재 주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는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다. 둘 다 콩·옥수수·기름야자·사탕수수 등 농산물로 만든다. 그런데 미국과 EU가 바이오연료를 경쟁적으로 생산하면서, 그동안 비축해놓은 농산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옥수수 재고가 부족하게 될 거라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