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토론 주제는 난민이에요. 먼저 제가 짧은 우화를 준비했어요. 같이 읽어본 뒤 토론을 시작합시다.
참석자 프로도, 샘, 레골라스, 아라곤
동물들의 나라 애니멀랜드에는 원래 주인이 없었다. 여러 동식물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였지만, 다 같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자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사자국'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사자들은 자신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넓은 영토를 욕심냈는데, 어느덧 스스로 돌볼 수 없을 만큼 넓은 영토를 지배하게 된 사자들은 표범과 늑대, 여우 등에게 영토의 일부를 나누어준 뒤 그 영토를 관리하게끔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의 지배는 오래가지 못했다. 사자의 영토를 지배하며 사자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게 된 표범과 늑대, 여우는 서로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 가끔씩 사자 자리까지도 넘봤다. 애니멀랜드의 영토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영토분쟁도 오래가지 못했다. 만약 늑대와 여우가 싸우면 둘 다 피해를 보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싸움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사자나 표범에게 침략당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