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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해방을 이끈 미국의 남북전쟁

남과 북의 해묵은 갈등, 이것이 미국 남북전쟁의 불씨였다. 4년에 걸친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낸 미국의 비극. 그 최대 격전지였던 게티즈버그를 돌아보며 남북전쟁의 역사를 더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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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주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7만 명의 소도시 게티즈버그.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1]’ 로 유명한 이 마을에서는 남북전쟁 당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벌어졌다. 1863년 7월 1일부터 벌어진 단 3일간의 전투에서 5만 1,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니, 전투가 얼마나 격렬했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당시의 끔찍한 참상은 배틀필드 파크,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20여 개의 박물관 등이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또한 1,200개 이상의 남북전쟁 기념물이 들어서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남북전쟁 기념관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게티즈버그 전투는 전쟁 이후 줄곧 열세를 면치 못했던 북부군이 남부군을 이기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전투였다. 남북전쟁사에서 게티즈버그 전투는 그만큼 대단한 사건이었다. 남북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전쟁의 결과 미국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알아보자. 

(▲미국 남북전쟁 주요 전쟁 지도_출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남과 북의 해묵은 갈등, 전쟁을 일으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