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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도 없다>

시키는 대로 뽑아내는 아코디언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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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중인 이스트 런던에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도 없다. 파업 중이니 임금이 없고, 파업수당도 없으며, 일자리도 없다.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빈둥거리거나 먹을 것 없는 부엌에서 울부짖고 있다.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일거리를 찾아 길을 떠나는데, 그들 속에 조이, 데이브, 뉴먼 세 명의 노동자가 섞여 있다. 

이 여정이 그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선사하려나? 

허나, 단조로운 이들의 여정은 참혹한 비극을 향해 갈 뿐이다. 삶으로부터 내팽개쳐진 노동자 조이의 이야기가 저 먼 나라의, 저 아득한 과거의 일이었으면 좋겠다.   

작가소개
아서 모리슨

영국의 소설가. <마틴 휴이트 탐정> 시리즈의 추리소설 작가로 많이 알려졌지만, 진지하고 의식 있는 작품으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던 작가이기도 했다. 첫 작품인 <빈민가 이야기>는 20세기 초를 전후한 런던 슬럼가의 철폐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한푼도 없다>는 파업으로 인해 겪는 슬픈 노동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