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넘어, 모두를 위한 소비로
윤리적 소비란?
‘윤리적 소비’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개인의 소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윤리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를 뜻한다. 다른 말로 착한 소비라고도 한다. 나의 소비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 전체, 환경 등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고려해 물품의 원료 재배와 생산·유통·처리 과정에서 불공정한 일이 발생하진 않는지, 환경과 공동체를 위해 더 바람직한 소비는 무엇일지 따져보는 것이다.
윤리적 소비를 예로 들자면, 친환경 소비를 비롯해, 공정무역, 로컬푸드, 공정 여행 등이 포함된다. ① 공정무역은 가난하고 소외된 생산자들을 위해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불평등한 세계 무역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고, ② 로컬푸드는 중간 유통 단계나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50km 이내 지역에서 생산하는 지역 농산물로,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고 ③ 공정여행은 여행지의 환경을 보호하고 여행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말한다.
우리가 윤리적 소비를 해야 하는 이유
아보카도의 인기가 높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등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물품의 가치와 가격, 품질만을 따져서 고려해서 아보카도를 구입한다면 아보카도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윤리적 소비의 관점에서 보면 아보카도를 사는 일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
아보카도의 주요 생산지는 남아메리카다. 아보카도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수천㎞를 이동해와야 한다. 탄소발자국 지표로 보면 아보카도 2개는 약 846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바나나 1kg 배출량의 두 배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