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1]는 그리스 최고의 변론술로 유명하다. 어느 날 에우아틀로스라는 가난한 청년이 그를 찾아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간청한다. 프로타고라스에게 변론술을 배워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펼쳤다. 하지만 에우아틀로스는 수업료를 낼 능력이 안 됐다. 프로타고라스는 오늘날로 치면 고액 족집게 과외 선생님쯤 되니, 수업료는 매우 비쌌다. 에우아틀로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프로타고라스를 설득했다. .
“사람들은 당신이 최고로 지혜로운 사람이며 당신에게 배우면 어떤 변론에서도 절대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저로서는 아직 당신에게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말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어요. 제가 당신의 수업을 듣고 최고의 변론가가 되면 그때 수업료를 내도 되겠습니까?”
프로타고라스는 이 당돌한 청년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그리고 청년 또한 그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어쨌든 두 사람 모두에게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었던 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에우아틀로스는 수업을 다 받은 뒤 한참이 지난 뒤에도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화가 난 프로타고라스는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은 에우아틀로스를 고소한다. 그는 이 재판에서 자신이 승소할 것을 100% 확신한다며 에우아틀로스에게 이렇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