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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까

지구온난화를 두고 인류의 생존이 걸린 지상 최대의 과제라는 주장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 여러분은 과연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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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

01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지구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400~500년을 주기로 약 1.5℃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해왔는데, 상승하는 시기를 온난화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근의 온난화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세기 후반 이후의 기온상승을 말한다.

온난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온실가스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지구에 도달한 태양에너지 중 일부는 적외선 형태로 방출되는데, 온실가스가 이 에너지를 흡수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것을 온실효과라고 부른다. 산업화 시기를 지나면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격히 늘었고, 이 과정에서 그 양이 크게 증가한 이산화탄소가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7%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여기에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을 더해 6대 온실가스라 부른다. 한편 산업화 과정에서 숲이 파괴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들이 줄어든 것, 오존층의 파괴, 태양 흑점의 변화 등을 지구온난화를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다. 

02 한반도 온난화 속도, 세계보다 2~3배 빠르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한반도의 기온과 해수면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구의 평균 변화 속도보다 2~3배나 빠르다. 지구 평균 지표 온도는 1880~ 2012년 0.85도 높아진 반면, 한국은 1912~2017년까지 약 1.8도 상승했다. 특히 봄철 이상고온이 갈수록 높아져 5월 평균 기온은 2014~2018년 매해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