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식품이 전 세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엔 세계 식품시장의 21.2%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슬람법에 따라 도축된 식품과 가공식품을 일컫는 할랄식품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라 불릴 정도로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세계 무슬림인구는 2014년 기준 17억 명에서 2015년 기준 약 18억 명으로 늘었다.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늘어나 세계 인구의 2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네 명 중 한 명이 무슬림이며, 이들 대부분이 할랄식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세계 식품산업 규모를 생각한다면 할랄식품이 블루오션이라는 예측은 더욱 확고해진다. 세계 식품산업은 2014년 기준 약 5조 3,000억 달러로, IT산업의 1.8배, 자동차의 3.2배, 철강의 약 5.1배에 달한다. 경제침체 속에서도 식품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