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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과 반대

성형문화, 바람직한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알려졌다. 보톡스나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은 성형 축에도 끼지 못할 만큼 흔하고, 쌍꺼풀이나 코, 눈의 앞트임 뒤트임 정도의 수술은 별 망설임 없이 의사 손에 맡기는 경우가 흔하다. 몸매나 미모를 위해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다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방학이 되면 성형외과를 찾는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미(美)를 창조하는 성형문화. 과연 바람직한가, 지나친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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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

성형수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형수술은 좀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이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현상을 늦춰서 젊음을 유지하려는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수술을 말한다. 이것은 성형의 한 부분으로 미용성형이다. 본래 성형의 시작은 없거나 잘못된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복원하는 수술, 즉 재건성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인도의 전설적인 외과 의사이자 수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수스루타(​Susruta​)가 남긴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6세기경에 이미 쿠마스(​Koomas​)라는 의사가 뺨이나 이마의 피부를 이용해 코를 복원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당시 귀와 코를 베는 형벌이 있었기 때문에 복원수술이 생겨나고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최초의 성형에 관한 기록이다. 이 기술은 종교나 문화 교류를 통해 유럽으로 전달되어, 1세기경 로마에서 셀수스(​Celsus​)가 같은 방법으로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진시황 때 언청이(구순구개열이라고 하며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태어날 때부터 세로로 찢어진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 환자를 교정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를 보면 이미 기원전 3세기경 중국에서도 성형수술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성형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그 치료를 위해 성형기술 역시 발전해 왔다. 또 항생제의 개발도 성형수술 발전에 한몫 거들었다. 미용성형이 등장한 것도 이 무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