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으로 비행과 조정이 가능한 소형 무인비행기’를 말한다. ‘날아다니는 로봇’이라는 별칭도 있다.
카메라와 센서와 통신 시스템을 갖춘 소형 비행기가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무려 192개의 쓰임새를 내다봤다. 상상력을 동원해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급부상 중인 드론의 역사를 살펴보자.
어른의 비싼 장난감으로도 각광받지만 본래 드론의 시작은 무기였다.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라는 1900년대 초반 자신이 처음 고안한 레이더와 무선 통신 원리를 적용, 사람이 타지 않는 항공기 이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무인항공기가 있다면 전쟁 중에 죽는 조종사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한편 무인항공기를 ‘벌이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30년경부터였다. 이후 드론은 적의 동태를 감시하는 정찰용으로, 나중에는 전투용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이용돼 왔다.
군사용 드론이 최근에 와서 일상생활에 본격적으로 응용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드론 관련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부품 가격이 저렴해진 덕분이다. 드론 이전의 무인비행체와 드론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센서가 장착되었는지의 여부였다. 드론이 흔들리지 않고 정밀하게 움직이는 데에 관여하는 GPS센서를 비롯해 자이로센서, 가속센서, 근접센서 등 각종 센서와 소형카메라 등이 장착되는데, 과거에는 부품 가격도 비싸고 무거워서 민간 산업분야 진출에 걸림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