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상품 열풍이 굉장하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알고 보면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제품이다. 쉽게 말하자면 특정 브랜드 유통업체 마크를 달고 나온 것으로, 예를 들면 GS 로고를 달고 GS편의점에서만 파는 도시락이 있다.
PB 상품은 기존 제품과는 생산 과정이 다르다. 기존 제품은 제조업체가 물건을 기획·제작해서 유통업체에 파는 방식을 따른다. 반면 PB 상품은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물건 공정만 제조업체에게 의뢰하는 구조다.
요새 소비 시장은 PB 상품에 스멀스멀 잠식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례로 2020년 편의점 매출의 3분의 1은 PB 판매 소득이라고 한다. PB 상품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가 뭘까?
일단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체가 PB를 팍팍 밀어주기 때문. 유통업체는 실제 판매를 담당하니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무슨 기획 상품을 내놓으면 잘 팔릴지 쉽게 파악한다. 이렇게 모은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한 각양각색 PB 상품을 내놓아 고객을 사로잡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