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례 및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한국은 무시할 수 없는 국력을 가진 나라인데다가, 중국보다 문화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니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했죠.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유학 비용이 덜 들겠다 싶었어요. 서구권에 비해 문화적인 차이도 크지 않아 적응하기도 쉬울 거라 여겼고요.
아, 그리고 흔히 외국인 학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교환학생을 떠올리죠? 교환학생은 본교에 학적을 두고, 일정 기간 동안만 다른 나라의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제도예요. 타국에서 취득한 학점은 본교의 학점으로 인정이 되지요. 하지만 저는 입학 절차를 밟고 한국 대학에 온 정식 재학생이랍니다. 그러니까 학적이 한국의 학교에 있는 셈이고, 졸업하고 나서도 한국 학교 학위와 학력이 남아요. 요즘은 정식으로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이 상당하답니다.

언어의 장벽이 무척 커요. 한국어랑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요. 영어 강의가 제법 다양하게 열리지만, 과목 종류가 한정적이라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대학 강의를 외국어로 배우니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일이 드물죠. 처음에는 수업 진도를 파악하는 것조차 버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