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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미디어
밥 딜런, 평화를 노래한 시인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수상소감문을 보냈는데, 소감문에서 그는 “만약 누군가 내게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말했다면 나는 그 가능성이 달에 서 있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옛날에 너는 근사하게 옷을 입었었지
너는 네가 한창일 때에 거지들에게 돈을 던져주기도 했지, 그렇지 않았니?
사람들은 말하곤 했지,
“조심해 아가씨, 너도 분명 망할 날이 올걸”
넌 그들이 농담하는 줄 알았겠지
너는 웃어버리곤 했지
즐겁게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며 말이야
근데 넌 이제 큰 소리로 말을 하지 않네
그렇게 자랑스러워 보이지도 않네
다음 끼니를 찾아 헤매야 하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때?
집 없이 산다는 게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굴러가는 돌처럼
_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권위 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2004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을 뽑았다. 이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건 밥 딜런의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이었다. 부유한 젊은 여성의 몰락을 그린 이 노래에서 딜런은 묻는다.
“기분이 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