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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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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해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생명이란 무엇인가

과학 혹은 생물학의 발달로 인간은 자연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는 이미 한계를 뛰어넘었다. 그런데 자연의 한계 너머 인간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까?
자연의 한계를 넘어 또 다른 한계에 부딪혀 괴로워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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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고 자기네 엄마나 아빠 둘 중에 한 분이 물에 같이 빠졌어. 그럼 자기는 누구를 먼저 구할 거야?'

드라마 속 연인이나 현실의 연인이나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려들 때 종종 하는 유치한(?) 질문이다. 이게 현실이라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당장 일어날 일도 아니고, 일어날 확률도 없으니 대부분의 연인들은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당연히 연인을 구하겠노라고 말하겠지?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연인의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가 없을 테니.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보면, 자식이 부모를 구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부모를 먼저 구하겠다고 해서 섭섭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얘기다. 왜 그럴까?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의 답을 들어보자. 

“당신이 물속으로 목숨을 걸고 뛰어들 확률은 물에 빠진 사람이 당신과 유전자를 얼마나 공유하는지에 비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