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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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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과학

게임 속의 과학, ‘착한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롤, 배그에서 고스톱, 축구까지 게임에서 이기려면 무진장 애써야 하죠.
지지 않기 위해 끝없이 강해져야 하고, 가끔은 속임수도 써야 하고…
그런데 현실 속의 게임에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지고, 이타적으로 행동하면 이기는 특이한 일도 많이 일어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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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경쟁이죠. 경쟁에 필요한 뛰어난 자질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것,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속임수를 쓰거나 상대가 약해진 틈을 노리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여요. 대자연 속에서 쫓고 쫓기는 동물들의 숨 막히는 생존게임도 마찬가지. 약한 동물은 잡아먹히지 않아야 하고 강한 동물은 잡아먹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연에는 이러한 고정관념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동물이 많아요. 이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공동체를 위한 새와 벌의 희생

벌에 쏘여서 아팠던 적이 있나요? 직접 쏘여보진 않았어도, 벌에 쏘인 사람을 한 번쯤 본 적은 있을 거예요. 아프고 가렵고, 한동안 괴롭죠. 그런데 사실은 벌에 쏘인 사람보다 침을 쏜 꿀벌이 더 괴롭다는 거 아시나요?

벌의 침은 도둑들로부터 꿀을 지키는 아주 효과적인 방어수단이에요. 하지만 꿀벌은 한 번 침을 쏘고 나면 대부분 죽고 말아요. 침을 쏠 때 중요한 장기가 보통 함께 빠져버리기 때문이죠. 포식자로부터 꿀벌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다니, 얼마나 희생적인가요!

이처럼 다른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은 자연에서 꽤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이번엔 어미 새의 행동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