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이다. 청년들은 더 이상 물건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지 않는다. 방 안에 앉아서 휴대폰만 들어도 순식간에 수많은 상품의 정보가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입어볼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점을 감수하고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고, 배송시키는 편의성을 택하는 사람이 늘어난 지 오래다. 인터넷 쇼핑의 몇 가지 추세를 살펴보자.
가장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은 역시 인터넷 쇼핑몰인쇼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직접 물건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인쇼는 특정 기업의 온라인 구매 사이트, 오픈마켓, 개인 사업자 쇼핑몰 세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온라인 사이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점이나 화장품 브랜드, 또는 대형 마트 등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대부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동되며, 유통 관계가 단순해서 보통 온라인의 가격이 더 낮다. 오프라인에서 품절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오프라인으로 품질을 확인해 본 후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마켓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방식이다. 사이트에서 품목과 관계없이 굉장히 많은 물품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한 뒤,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면 해당 업체에서 물건을 수령해 배송시켜 주는 방식이다. ‘옥션’, ‘11번가’ 등의 사이트가 여기에 속한다. 오픈마켓 방식은 품목과 가격 비교가 쉽다는 편의성, 낮은 가격 덕분에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