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세는 쉽게 말하면 설탕이나 감미료 등 당류가 첨가된 음료 등의 식품에 부과하는 세금을 말해.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료 등을 덜 먹게 하려는 게 목적이야. 설탕을 포함해서 과도한 당류 섭취가 당뇨병과 비만, 충치 등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야.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가당 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할 것을 권장했어. 가당 음료에 20% 이상의 세율로 설탕세를 부과하면, 가당 음료 소비와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어서 비만, 당뇨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어.
영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필리핀 등을 포함, 2021년 4월 기준, 총 45개국이 설탕세를 도입했고, 계속 설탕세 도입 국가가 늘고 있는 상황이야.
설탕세 부과 방식은 주로 음료에 리터당 세금을 부과하는 식이야. 예를 들어서 영국은 설탕 함량이 8g/100 ml 초과이면 리터당 0.24파운드(약 379원), 5~8g/100ml 이내이면 리터당 0.18파운드(약 284원)를 부과하고, 5g/100 ml 미만일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