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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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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변화협정,

세계인이 힘을 모아 맞서야 할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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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북극의 기온이 유례없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북극 바렌츠해는 예측했던 것보다 무려 7배나 뜨거워졌어요. 북극뿐일까요? 해마다 유럽에는 ‘역대급 더위’가 찾아오고 있고 이번 여름 우리나라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어요. 연일 세계 곳곳에서 홍수와 산불이 났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점점 조여오는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 사회로 향해야 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하죠. 어떻게 힘을 모을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정상들이 수십 년 동안 협의 과정을 거쳤답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바로 그 결실이죠. 

2도 아래에서 억제, 1.5도를 넘지 않게!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줄여서 파리협정)’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담은 합의안입니다. 국제사회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지요. 파리기후협약이라고도 불려요.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 정도를 “2도보다 상당히 낮게” 유지하고 “1.5도 이하를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2도/1.5도’ 목표라고도 불려요. 1.5도가 기준인 이유는, 이 이상 기온이 상승하면 지구의 순수한 회복능력만으로 변화한 기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1.5도는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셈이지요.

파리협정에는 전 세계 국가 195개의 국가가 가입했습니다. 파리협정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는 이란, 에리트레아, 이라크, 남수단, 리비아, 예멘 딱 6개 국가뿐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파리협정을 공식 탈퇴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파리협정에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