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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계속 개최해야 하나?

서울시가 2026년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스포츠 대회다. 올림픽은 하계·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대회로 나뉘며, 각각 4년마다 개최된다. 제1회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패럴림픽은 1948년 영국 퇴역 군인 모임에서 시작됐다. 오늘날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자 화합과 평화의 장으로 일컬어지지만 개최 부작용이 너무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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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지는 어떻게 결정해?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주관해. 위원회는 1894년에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교육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설립했어. 처음에는 몇 나라 안 되되다가 지금은 전 세계 200여 개 나라가 가입한 상태야. 우리나라도 해방 후인 1947년에 정식으로 가입했지.
개최지 선정은 희망 도시 중에서 ‘우선 협상지’를 고른 다음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해. 그래서 개최지마다 위원들을 설득하느라 그 열기가 무척 치열하지. 그런 만큼 탈도 많아서 돈을 주고 표를 샀다는 비난이 끊이질 않아. 

총회에서는 이 밖에도 조직 운영 및 임원 선출 등 중요한 일을 해. 그렇다면 이런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스포츠계에 영향력 있는 개인, 또는 나라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국제경기연맹(IF) 대표, 선수위원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수는 총 115명으로 정해져 있다고 해. 
이들 위원은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야. 따로 월급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지. 대신 대우가 아주 좋아서 전 세계 회원국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아. 비자 없이도 방문이 가능하고 교통과 숙박비는 물론 전용차와 안내 요원도 지원받는다고 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원칙적으로 비영리 국제기구임을 밝히고 있어. 즉 올림픽 개최와 이에 따른 여러 이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뜻이지. 하지만 개최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방송 중계권 등 이해관계가 커지면서 여러 잡음이 일고 있어. 

왜 각 도시들은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