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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덮혀 있다’와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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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습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바깥 거리에, 주위의 공원에 들러 보세요. 아스팔트 위에, 가게의 지붕 위에,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소복소복 흰 눈이 예쁘게 내려앉았습니다. 온 주변에 눈이 수북이 덮혀 있군요.

여기서 잠깐, 위 문장에서 맞춤법에 맞지 않게 표기된 말을 찾아볼까요?
‘공원에 들러’를 잠시 눈여겨봅니다. 올바르게 쓰였습니다. ‘들르다’는 ‘지나가는 길에 어떤 곳에 잠깐 거치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들르다’에 연결어미 ‘-어’가 붙으면 ‘ㅡ’가 탈락해서 ‘들러’가 돼요. ‘수북이’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