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란 작품이 디지털 아트 부문 1등을 했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인데, 알고 보니 미술 AI ‘미드저니(Midjourney)’가 그린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가 되었지.
미드저니는 딥러닝 학습으로 고흐나 피카소 같은 저명한 화가의 화풍을 모방해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추상적인 단어나 관계성이 떨어지는 단어들을 나열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근사한 그림을 선보인다는 거야. <사진 1>은 미드저니에게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한국, 우주, 사계절, 신’에 관한 그림을 그려달라고 입력한 결과물이야. 불과 30초 만에 그려냈어. 사람들이 어떤 단어와 이미지를 많이 연결 짓는지 딥러닝으로 파악해서 이렇게 빠르게 그릴 수 있대.
미드저니의 활용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일본에서는 미드저니로 제작된 만화 <사이버 펑크 모모타로>가 2023년 3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
<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