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하면 석유는 땅속에서 천연으로 나는 가연성 기름을 말해. 가연성은 불에 타기 쉬운 성질을 말하고. 조금 복잡하게 말하면 석유는 지하에서 생성된 액체와 기체 상태의 탄화수소 혼합물인데, 땅에서 바로 뽑아낸, 자연 상태의 암녹색 또는 끈적한 흑갈색의 액체가 석유야. 아무런 정제도 안하고 자연상태 그대로인 이 석유를, 따로 원유(原油)라고 불러.
천연 그대로의 액체인 원유에는 여러 성분이 혼합된 데다 불순물이 섞여 있어 바로 사용할 수가 없어. 그래서 정유 공정을 거쳐야 해. 그래야만 우리가 사용하는 석유 제품이 만들어지지. 석유 제품의 종류로는 LPG(액화석유가스), 나프타,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윤활유, 아스팔트 등이 있어. 이렇게 원유를 가공해서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을 석유정제라고 해.
보통 원유와 석유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고 석유라고 통틀어 말해.
원유가 어떻게 다양한 석유 제품으로 변신하는지 궁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