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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화학변화와 물리변화
달고나에 담긴 과학원리
왜 백설탕은 있는데 흰색 달고나는 없을까?
달고나는 설탕과 베이킹소다로 만든 한국식 사탕의 일종입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먼저 국자에 설탕을 담아 불에 서서히 녹입니다. 설탕은 녹으며 조금씩 갈색으로 변하다가 이내 투명해지는데, 그때 베이킹소다를 넣고 막대로 휘휘 저어요. 그럼 이내 갈색 반죽이 거품처럼 훅 부풀어 오릅니다. 그 반죽을 재빨리 쟁반에 부은 다음 누르개로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요. 마지막으로 반죽이 적당히 굳었을 때 모양틀로 원하는 모양을 찍으면? 납작하고 맛있는 달고나 완성입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왜 백설탕은 있는데 흰색 달고나는 없는 걸까요? 왜 흑설탕뿐 아니라 백설탕도 녹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걸까요?
또 하나, 집에 있는 국자로 달고나를 만들면 아마 그 국자는 다시 쓸 수 없을 거예요. 설탕이 끈끈하다 못해 딱딱하게 눌어붙어 아무리 문지르고 물로 씻어도 잘 닦이지 않거든요. 그러니 달고나를 만들 거라면 달고나용 국자를 쓰는 편이 낫죠.
왜 눌어붙은 설탕은 물에 잘 안 녹을까요? 보통 설탕은 물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