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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캠페인

이번 여름에는 나도

비치코머가 될 거야

바다 쓰레기는 푸르른 바다를 찾아간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냅니다.
그걸 주워들 만큼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이번 여름에는 비치코머가 되어볼 생각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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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담배꽁초, 필터에 있는 화학물질 해양생물 해칠 수 있어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진 바닷가에 서면 마음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기분도 잠시, 해변 여기저기 떠도는 쓰레기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죠. 과연 해변에는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을까요?

환경재단에서는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씨낵(SEANACK)’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씨낵은 바다(Sea)와 과자(Snack)의 합성어로, 해변에서 주워온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다양한 해양생물 모양 과자로 교환해주는 비치클린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을 벌이는 동안, 단 8일 만에 709㎏ 쓰레기가 수거되었어요.

수거된 쓰레기를 살펴보면 일회용 플라스틱 컵, 폭죽, 밧줄, 그물 등 다양했는데 특히 담배꽁초가 제일 많았다고 합니다. 담배꽁초의 경우, 비가 오면 필터에 남아있는 독한 화학물질이 바닷물에 녹아들어 해양생물들을 해칠 수 있어서 반드시 수거해야 해요. 제주클린보이즈클럽 회원들은 매일매일 담배꽁초를 주워 SNS에 인증하는 활동을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어요.

창작하는 비치코머가 돼볼까요?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을 ‘비치코머(Beachcomber)’라고 해요. 비치코머는 ‘비치코밍(Beachcombing)’을 하는 사람이란 뜻인데요, 비치코밍은 해안가로 떠밀려 온 물건들을 빗질하듯 주워 모으는 행위를 합니다.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1]과 비슷해 보이지만, 비치코밍은 해변에 한정된 활동이라는 점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