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하려고 보니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친구에게 “우리 국어 숙제 몇 일까지 내야 해?”라고 물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몇 일’이 맞는 걸까요? ‘며칠’이 맞는 걸까요?
정확한 날짜를 알고 싶을 때 ‘몇 월 몇 일’을 분명히 알아야 하니, ‘몇 일’이 맞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며칠’이 정답입니다. ‘몇 월’은 맞는 표현이지만 ‘몇 일’은 틀린 표현이죠. 그러니 ‘몇 월 며칠’이 맞습니다. 갑자기 헷갈리죠? 예문을 한번 볼까요?
우리 연말 회식을 (몇 일/며칠)에 하면 좋을까? → 며칠
(며칠/몇 일) 동안 잠만 잔 거 같아. →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