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으로 비행과 조정이 가능한 소형 무인비행기’를 말한다. ‘날아다니는 로봇’이라는 별칭도 있다. 카메라와 센서와 통신 시스템을 갖춘 소형 비행기인 셈인데, 이 드론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
드론의 구조를 보면, 기본 골격을 뜻하는 ‘프레임’, 동력을 제공하는 ‘모터’, 모터의 회전력을 추진력으로 바꿔 드론을 떠오르게 하거나 나아가게 하는 ‘로터’, 모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용도에 따라 조종기, 다양한 센서, 카메라, CPU 등 다양한 구성요소가 추가된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의 드론은 단순한 비행체가 아닌 비행로봇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데, 그에 따라 드론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드론 전용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어른의 비싼 장난감으로도 각광받았지만 본래 드론의 시작은 무기였다.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1900년대 초반 자신이 처음 고안한 레이더와 무선 통신 원리를 적용, 사람이 타지 않는 항공기 이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무인 항공기가 있다면 전쟁 중에 죽는 조종사의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이 무인 항공기를 ‘벌이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30년경부터였다. 이후 드론은 적의 동태를 감시하는 정찰용으로, 나중에는 전투용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이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