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배터리에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액체 물질인 전해질이 들어간다. 그런데 액체 전해질이 가연성이라서 혹시라도 새서 흐르면 배터리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가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구조적으로 단단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배터리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성과 관련된 부품들을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물질을 넣을 수 있기 때문.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르면 2026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는 전자가 흐르기 쉬운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져 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