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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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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토론을 위한 배경지식

인공지능 챗봇,

인간과 친구가 되려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챗봇이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말하는 로봇, 인공지능 챗봇이 인간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챗봇이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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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챗봇이 뭐야?

챗봇(Chatbot)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을 합쳐 만든 단어로, 인간의 언어를 인식하거나 이해하고 대답하는 로봇을 가리킨다. 초기 챗봇은 거의 다 문자로 소통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구어로 대화를 하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에도 반응하는 챗봇도 개발되고 있다.
챗봇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① 선택형 챗봇 : 주로 홈페이지 문의 센터에서 활용된다. 챗봇 개발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틀에 맞춰 정해진 답변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쇼핑몰 챗봇의 ‘배송 문의’ 버튼을 누르면 배송 조회 안내 링크가 나오는 식. 기본적이고 반복적인 대화가 오가는 간단한 상담 등에 자주 쓰인다.

선택형 챗봇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그래서 사용자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가령 내가 쇼핑몰 챗봇에게 “네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뭐야?”라고 수천 번 물어도 절대 대답이 오지 않을 것이다. (하려야 할 수가 없다!)

② 대화형 챗봇 : 스스로 대화 데이터를 학습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사하는 챗봇.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나가며, 다음 대화 내용을 예측해서 개인 맞춤형으로 응답할 수 있다. 최근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루다’도 대화형 챗봇이다. 개발하기 까다로운 챗봇이라 선택형 챗봇보다 수가 적었으나,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며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애플의 ‘시리’나 삼성의 ‘빅스비’가 이에 해당한다.

02. 챗봇은 사람의 말을 어떻게 배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