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는 러시아어로 ‘희다’는 뜻이다. 벨루가를 ‘흰고래’라고도 하고 ‘흰돌고래’라고도 부른다. 고래와 돌고래는 모두 ‘고래목’에 속하는데, 4m를 경계로 작은 것은 돌고래, 큰 것은 고래라고 부른다.
벨루가는 아쿠아리움의 스타다. 얼굴이 웃고 있는 모양새라 ‘웃는 고래’라고도 한다. 몸길이가 4~5m에 달하고 무게만 1.5t에 달하는 벨루가는 평균 30년을 넘게 사는 해양 포유류[1]이다. 북극과 그 주변 지역인 북극해, 베링해, 그린란드 주변과 캐나다 북부 해역이 주요 서식지로 제이가 만난 벨루가도 북극해가 고향이다.
그런데 벨루가는 어쩌다 이곳 서울에 오게 되었을까?
우리나라 아쿠아리움에 있는 벨루가들은 모두 ‘납치’되어 온 동물이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등급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제대로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벨루가를 보고 싶어 해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벨루가가 포획돼 각 나라의 수족관으로 보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