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10년사>는 우리나라 대학 입학 제도 변천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을 두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특징은, 자율과 타율, 간섭과 방임이 반복적으로 교차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둘째 특징은, 대학입시에서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해서 적용시켜 보았다는 사실이다.
2005년에 이미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고 밝혔다니, 충격적이다. 수많은 정권을 거치며 입시제도는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그 어떤 정책도 교육 정상화를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입시제도 바꾸는 정도로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