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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할 때 미세플라스틱 다량 배출

세탁 습관 바꾸고,
세탁기 필터 의무화하고

세탁을 하면 세제 범벅인 오염된 물이 배출되고, 전기 사용도 많으니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건 모두 아는 사실. 그렇다고 빨래를 안 할 수도 없고.
친환경 세탁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이번엔 미세플라스틱 관련 이슈에 주목해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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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습관만 바꿔도 최대 30% 해양오염 줄일 수 있어

세탁과 관련해서 가장 심각한 이슈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로 인한 해양오염이다. 우선 세탁할 때마다 쓰는 합성세제와 섬유유연제에는 ‘1차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처음부터 5㎜ 이하의 작은 크기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말하고, 2차 미세플라스틱은 큰 플라스틱이 배출된 이후 풍화돼 작게 쪼개진 것을 말한다. 이 미세플라스틱은 하천, 강, 바다로 흘러들어 다시 우리가 마시는 물, 해산물 등에 섞여 들어와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합성세제뿐 아니라 빨래하는 동안 옷을 비롯한 직물들이 마모되면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 우리가 입는 옷들은 합성섬유가 많아 미세플라스틱의 온상이나 다름없다. 침구류를 비롯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직물들도 대부분 합성섬유다. 날이 추워지면 자주 꺼내입는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나 인조모피는 특히 미세플라스틱 배출이 큰 섬유다. 또 새 옷이 오래된 옷보다 미세플라스틱을 더 많이 방출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을까?

과학 저널 ‘PLUS ON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탁 습관만 바꿔도 최대 30%까지 해양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급적 낮은 온도로, 짧은 시간 세탁을 하고, 세탁 빈도수를 줄이고, 세탁기를 과도하게 채우지 말고 물과 세탁물의 비율을 대략 4분의 1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