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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사망·실종 사건 잇따라

장마 대책 관성 버리고, 근본적 시스템 손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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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집중호우로 경기 일대와 광주·전남 등에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지난 주말(7월 15일, 16일) 충청·호남·경북에 물폭탄이 터져 사망·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40명, 실종자 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경남·경북 남부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충청 지역도 시간당 30~6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는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로,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일 때를 말한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고,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돼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미호강의 임시제방이 터져 지하도 안으로 강물이 쏟아져 들어오며 침수됐다. 이로 인해 (경찰 추정) 차량 15대가 차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침수돼, 16일 오후 9시 기준 사망 9명, 실종 3명(추정), 부상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월 25일, 올해 장마가 시작되고 20여 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00㎜(일일 강수량)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미 최근 10년간 장마철 평균 강수량을 넘어섰다. 강력해진 장마에 위기관리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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