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하리가 저술한 《도둑맞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각색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 “나의 대자인 애덤은 아홉 살 때 신기할 정도로 앨비스 프레슬리에 푹 빠져 있었어요. 앨비스의 춤과 노래를 따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였어요. 하지만 10년 후 애덤은 길을 잃었어요. 학교를 중퇴했고, 집에서는 멍하니 전자기기만 바라보았죠. 휴대전화로 끝없이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시지를 확인하고 아이패드로 유튜브와 포르노 영상을 보았어요. 앨비스를 좋아하던 아잇적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죠.
애덤이 성장기를 겪은 그 10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 일이 애덤에게만 일어난 건 아니었어요. 나의 독서량도 점점 떨어졌고, 모이면 모두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개탄했어요. 또 우리들의 삶도 산만해졌고, 뭔가 중요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어요. 집중력의 위기가 단순한 문제 같지 않았어요. 이 위기가 어디에서 왔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책을 쓰고 싶어서 논문과 자료를 읽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문가들을 만났어요.”
🎤 “네. 의지력에 관한 세계 최고 과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를 인터뷰하러 갔어요. 집중력에 관한 책을 쓸 예정이라고 하니 로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의 주의력도 전보다 약해진 것 같다고. 원래 몇 시간씩 앉아서 글을 읽고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정신이 널뛰는 것 같’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기분이 나빠지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그러면 확실히 즐거워진다는 겁니다. 의지력에 대한 세계적 학자도 이 정도라면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