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한국사
목록
오늘의 문해력 미션
먼저 글을 읽으면 읽기 완료로 바뀝니다.
📖 글 읽기 읽는 중
📚 문제 풀기 미제공
✍️ 글쓰기 대기
🪄 AI 첨삭 글 제출 후

고려 태조 왕건이

스물아홉 명의 부인과 혼인한 이유

image

고려는 ‘코리아’의 원형이라는 의의가 있는,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다.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면서도 하나로 단결한 최초의 통일국가. 918년 왕건이 고려를 세운 이후 1392년 이성계의 손에 무너질 때까지 470여 년 존속한 나라다. 조선왕조가 500년이니 짧지 않은 세월이다.

하지만 고려는 조선과 비교하면 친근하지 않다. 1,000년 전이라는 까마득한 시간적 거리도 있을뿐더러 고려의 수도인 개경(개성)이 북한 땅에 있어 가볼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보다 아득하게 느껴지는 고려 왕조의 특징을 조금 흥미롭게 설명해 보고자 ‘왕건의 혼인’을 무대 위에 올려보았다.

왕건은 자그마치 29명의 아내와 혼인했고, 34명의 자녀를 두었다. 왕이라는 절대권력을 가져서라고 하기에는 그 수가 많다. 고려의 다른 왕들이 평균적으로 3.2명의 부인을 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이 말을 조금 뒤집으면, 왕건이 29명의 아내를 맞이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뜻이 된다. 그게 뭘까? 

고려 왕실은 어떻게 공존의 구조를 만들었을까?

고려의 태조 왕건은 지방 호족 세력의 도움으로 후삼국[1]을 통일했다. 지방 호족 세력은 그의 든든한 지원 세력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왕권을 견제하는 세력이기도 했다. 천년을 이어온 신라가 후삼국으로 갈라진 것도 지방의 토호 세력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