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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틀면 빨래가 잘 말라요

세탁기에서 방금 나온 축축한 빨래를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고 하루 정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보송보송하게 말라 있습니다. 그 많던 물기는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습한 여름철보다 건조한 겨울철에 빨래가 오히려 더 잘 안 마르는 것 같아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빨래가 잘 마르는 조건은 무엇일까? 따뜻하면 빨래가 잘 마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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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는 물을 품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숨 쉬는 공기에는 어느 정도 물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그 물방울들은 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소에는 우리 주변의 물 분자들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수증기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죠.

일상생활 중에 우리 눈에 발견되는 물 입자가 있어요. 물이 끓을 때 종종 하얗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럴 때 보통 ‘김이 난다’고 하는데요, 이때의 김은 우리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작은 액체 상태의 물 입자를 말해요.

그런데 김이랑 수증기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김과 수증기는 달라요. 수증기는 무색투명해서 우리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완전한 기체 상태의 물이에요. 수증기가 공기 중으로 나와서 식으면서 작은 물방울로 변한 게 김이에요. 김은 액체고 수증기는 기체죠. 우리 눈에 보이는 구름이나 안개, 김은 언뜻 기체처럼 보이지만 아주 아주 작은 액체 상태의 ‘물 입자’랍니다.  

공기가 수증기로 가득한 상태, 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