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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토론

원전, 꼭 필요한가

원전에 대한 신화를 벗어던지고 기초부터 차근히 논의해보자.
원전, 정말 꼭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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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참석자 : 좋아요 군(원전 찬성), 싫어요 양(원전 반대)

((Round 1))  원자력발전, 안전한가?
 

좋아요 군 원자력에 대한 공포는 과장돼 있어요. 가장 큰 두려움은 원전이 폭발하거나 냉각장치가 정지되어 원자로가 녹아내릴 수 있다는 것이죠. 다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를 기억하라지만, 사고의 원인을 좀 더 침착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사고는 원전이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니에요. 안전성 실험을 위해 인간이 수동으로 시스템을 조작하다가 실수했기 때문이죠. 체르노빌 원전은 격납구역조차 없었고요. 2011년 일어난 후쿠시마 사고도 강도 9.0의 지진 때문에 벌어졌어요. 안전 계통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있었지만, 이마저 지진 해일로 침수되면서 참사가 일어난 것이죠.

원전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지어져요. 설계할 때부터 각 단계마다 적절한 방어 체계를 갖추도록 하죠. 혹시나 사고가 나더라도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방사성 물질 누출을 방지하도록 짓고요. 원전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모형 보잉기로 원자로 건물 모형 충돌을 시험했지만 뚫리지 않았어요. 원전 구조물이 그만큼 안전하다는 거죠.


싫어요 양 일단 원자력발전의 기원이 ‘핵무기’라는 걸 먼저 말해두고 시작할게요. 원자력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바로 그 기술과 재료가 핵무기에 똑같이 사용돼요. 전 세계가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한다면, 폭탄의 성분을 구하기 어려워지니 거래도 어려워지겠지요. 테러의 위협도 낮아질 거고요. (2002년에 나온 《원자력제국》이라는 책을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