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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4~6월)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9월 19일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GDP[1]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101.7%로, 가계빚이 GDP를 넘어섰다. 스위스(126.1%), 호주(109.9%), 캐나다(103.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평균은 61.9%다. IIF는 이 보고서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중국과 한국, 태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처음으로 90%를 넘은 뒤, 2020년 들어 100%를 넘었다. 그러다가 2021년 105%를 돌파했고,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들어 소폭 감소했지만 4월부터 다시 증가 전환했다. 이에 가계부채 비율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8월 말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6조 9,000억 원 증가한 1,075조 원에 달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증가 폭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