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꿀벌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꿀벌에 관해 물을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첫 질문부터 다소 민망하지만,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볼게요. 꿀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설마 꿀벌의 똥인 건 아니겠죠?
하하, 그럴 리가요. 꽃꿀이 꿀이 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볼게요.
먼저 바깥에서 일하는 일벌(외역봉)이 꽃꿀을 채집해 ‘꿀위’라는 꿀주머니에 담아 벌집으로 가져갑니다. 이때 일벌들은 한 번에 몸무게 반 정도의 꽃꿀을 옮길 수 있답니다. 참 힘이 세죠? 일벌이 벌집에 도착하면 꽃꿀은 곧바로 집에서 일하는 일벌(내역봉)들에게 전달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화효소가 꽃꿀에 섞이면서 달콤한 꿀이 되기 시작하죠. 이후 집에 저장된 꿀은 날갯짓 덕분에 수분함량이 40~60%에서 20% 이하로 낮아집니다. 우리가 아는 걸쭉한 꿀이 되는 것이죠.
😉 똥이 아니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러면 이 소화효소가 건강식품인 꿀을 만드는 비결인 건가요?
네, 맞아요. 소화효소 덕분에 소화하기 쉬운 단맛이 나는 것이죠. 꽃꿀은 원래 이당류[1]인 자당(설탕)인데요. 여기에 소화효소가 섞이면서 이 자당이 단당류인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됩니다. 이미 분해 과정을 거친 덕분에 꿀은 소화도 잘되고 몸에 흡수도 잘 되는 에너지원이 되죠. 또한 꿀에는 과당과 포도당 외에도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좋답니다.